공개시장운영(公開市場運営, Open Market Operations)은 중앙은행이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금융시장에서 자산을 매매함으로써 통화량과 금리 수준을 조절하는 과정이다. 이 방법은 중앙은행이 자산을 매입하거나 매각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공개시장운영은 주로 정부 채권과 같은 유가증권을 대상으로 하며, 중앙은행이 유가증권을 매입할 때는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게 되어 통화량이 증가한다. 반대로 중앙은행이 유가증권을 매각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회수하게 되어 통화량이 감소한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중앙은행은 경기 과열이나 저조에 따라 금리를 조정하고 인플레이션을 관리할 수 있다.

공개시장운영은 단기 금리를 조절하는 주요 도구로 작용하며, 통화정책의 신뢰성을 높이고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목표인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한다. 공개시장운영은 자주 실행되며, 시장의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필요에 따라 조정된다. 이 과정은 중앙은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