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버드이터

골리앗 버드이터(Goliath Bird-eater)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미 중 하나로,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지역인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그리고 브라질의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거미는 학명 테리포사 알바지니에스(Theraphosa blondi)로 분류되며, 주로 브라운 또는 검은색의 털로 덮인 큰 몸체를 가지고 있다. 성체는 몸길이가 약 25cm에 달할 수 있으며, 다리의 길이를 포함할 경우 최대 30cm 이상에 이를 수 있다.

골리앗 버드이터는 주로 곤충, 작은 포유류, 그리고 때로는 작은 조류를 먹이로 한다. 이들은 자신보다 큰 희생자를 잡아 먹기 위해 뛰어난 사냥 능력을 발휘하며,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자생적인 습성과 관련된 행동을 보이며, 땅속에 굴을 파고 거주시설을 만든다.

이 거미의 번식기에는 수컷이 구애 행동을 하며, 암컷과의 짝짓기를 위해 특정한 춤을 추거나 특히 발을 두드리는 행동을 통해 관심을 끈다. 암컷은 종종 더 큰 크기를 가지며, 한 번에 수십 개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태어난 유충들은 나중에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골리앗 버드이터는 그 크기와 외모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며, 화려한 전시와 애완용으로 인기가 있지만, 이 거미의 강력한 털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은 그들의 서식지가 감소하면서 환경적인 위협에 직면할 수 있으며,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