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비치(Gold Beach)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 위치한 해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의 주요 상륙 지점 중 하나였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은 독일의 점령 하에 있던 프랑스 해안을 침공하기 위해 여러 해변에 동시에 공격을 감행했고, 골드비치는 영국군이 점령한 구역이었다.
골드비치의 역사적 중요성은 단순히 군사 작전에 그치지 않는다. 이 해변은 상륙작전 이후 유럽 해방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 제2군은 이곳에 상륙하여 독일군과의 격렬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 성공적으로 포위망을 구축하면서 후속 작전으로 이어졌다. 상륙작전 이후 골드비치 일대는 연합군의 해상 보급선 확보와 군사 작전을 위한 기지가 되는 등 전략적 역할을 했다.
현재 골드비치는 역사적 유적과 기념비로 가득 차 있다. 여전히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람들에게 그날의 역사를 상기시키는 장소로 남아있다. 특히 골드비치 근처에는 전쟁 기념관과 기념비가 있어 방문객들이 당시의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매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일에는 다양한 행사와 기념식이 열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골드비치는 아름다운 해변 경관과 더불어 역사적 의미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해변의 백사장과 푸른 바다는 전투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평화로운 휴양지로 변모하였다.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역사적 유적지를 탐방하고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