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 메이어

골다 메이어(Golda Meir, 1898년 5월 3일 ~ 1978년 12월 8일)는 이스라엘의 정치가이자 제4대 총리로,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여성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태어나 1906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였으며, 이후 위스콘신주에서 성장했다. 젊은 시절부터 시온주의 활동에 참여했으며, 1921년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였다.

이스라엘의 건국 과정에서 여러 정치적 역할을 수행하였고, 1948년 이스라엘 독립 선언 시에는 외무부 장관으로 활동하며 이스라엘의 국제적 인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총리직을 역임하며 이스라엘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되었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욤키푸르 전쟁(1973년)과 같은 중동 전쟁을 경험하였으며, 전쟁 이후 이스라엘 내부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에 직면하였다. 메이어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이스라엘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전쟁 후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궁극적으로는 정치적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골다 메이어는 총리직을 마친 후에도 정치에 영향을 주는 인물로 남아 있었으며, 여러 국제적 행사와 강연에 참여하며 이스라엘의 현황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였다. 그녀는 1978년 12월 8일, 미국에서 사망하였다. 메이어는 강인한 성격과 외교적 재능으로 이스라엘 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