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영화)

곤지암은 2018년에 개봉한 한국의 공포 영화로, 촬영 기법이 독특하고 실시간 스트리밍 요소를 도입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의 제목은 실제 존재하는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유래되었으며, 이곳은 여러 괴담과 도시 전설의 배경이 되곤 했다. 곤지암은 ‘곤지암 정신병원’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주된 줄거리는 영화 제작진이 이곳에서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paranormal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이다.

영화는 총 다섯 명의 주인공이 곤지암 정신병원에 들어가 괴담을 조사하던 중, 그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호기심과 스릴을 좇아 이곳에 들어서게 되지만, 점차 그들은 곳곳에서 섬뜩한 광경과 마주하게 되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게 된다. 이들은 점점 정신적으로 고립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며, 영화는 이러한 불안과 공포를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곤지암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괴담 및 유령 이야기를 참조하여 그 사실성을 높였다. 또한, 영화는 POV (Point of View) 방식으로 촬영되어 시청자가 직접 사건에 참여하는 듯한 감각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법은 관객이 주인공들과 함께 공포를 경험하게 하며, 상황의 긴박함과 공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김희선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하였고, 영화의 포맷이 새로운 형태의 공포 영화를 제시하는 데 기여하였다. 곤지암은 개봉 후 흥행에 성공하였고, 국내외의 다양한 공포 영화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영화는 공포 장르의 한계를 확장하고 실험적인 접근을 시도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