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사포

곡사포(曲射砲)는 포탄을 우아한 곡선 궤도로 발사하는 포병 무기이다. 주로 포탄의 발사 각도를 조절하여 목표물에 도달하기까지의 경로가 땅과의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전방위 화력 지원을 가능하게 하여 적군의 방어선을 넘어 목표에 정확히 타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곡사포는 일반적으로 포신이 짧고 넓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발사 각도가 크기 때문에 높은 궤도로 포탄이 발사된다. 이로 인해 바람이나 지형의 영향을 덜 받으며, 장애물 뒤에 있는 적군을 타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곡사포의 사용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시작되며, 현대 군사 시스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곡사포는 전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고, 지원 사격, 포위 작전, 공중 폭격 지원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된다. 기관포와의 차별점은 발사 방식과 포탄 궤적에 있다. 이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포탄(고폭, 연막, 유도탄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술적 상황에 맞춰 적절히 운용된다.

주요 예로는 M198, M777 같은 현대 곡사포들이 있으며, 이들은 이동성과 정확성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현대 전장에서 효과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곡사포는 또한 독일의 PzH 2000, 러시아의 2S19 Msta, 미국의 자주포 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이와 같이 곡사포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진화의 상징적 무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