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기생수)

'고토(기생수)'는 일본의 만화가 이와아키 히토시가 창작한 만화 작품이다. 원제는 '파라사이트'로,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모닝' 잡지에 연재되었다. 이 작품은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로, 주로 인간과 외계 기생충 간의 갈등을 다룬다.

작품의 주인공은 17세 청소년 신이치인데, 그는 기생충인 '고토'가 그의 오른손에 기생하게 된다. 고토는 인간의 탈을 쓴 기생충으로, 인간의 뇌를 먹고 자생하는 대신 신이치와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협력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신이치는 인간과 기생충 간의 복잡한 관계, 생명의 본질, 도덕적 딜레마 등을 경험하며 성장해 나간다.

기생충인 고토는 그 특유의 힘과 재생 능력으로 신이치에게 많은 위협을 가하지만, 두 존재는 서로의 생존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작품은 기생충이 인간 사회에 침입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과 이로 인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이슈를 탐구한다.

'고토(기생수)'는 스릴 넘치는 전개와 뛰어난 캐릭터 설계, 깊이 있는 주제 의식으로 널리 인정받아, 이후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재구성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인류와 자연의 관계, 정체성,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