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류가쿠(国立学)는 일본의 전통적인 무술인 고주자케(古流剣術)에서 파생된 검술과 무도의 학교로, 주로 검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체계다. 이 학파는 일본의 검술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특히 무사의 기품과 정신을 중시한다.
고쿠류가쿠는 일반적으로 "국가의 유산"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그 기원은 에도 시대(1603-1868)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 무예는 단순한 전투 기술을 넘어서서 철학적 요소와 심신 수련의 경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고쿠류가쿠는 검술 기술뿐만 아니라 심신의 조화와 인격 수양도 포함하는 폭넓은 교육을 목표로 한다.
고쿠류가쿠의 수업은 이론 수업과 함께 실기 훈련이 병행되며, 훈련생들은 체계적으로 검술 기술을 배우고, 그 기술을 통해 심신을 단련한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무사로서의 예의 범절과 정신적인 측면도 강조된다. 고쿠류가쿠의 수업 방식은 보통 선배에서 후배로 전수되는 방식으로, 정통성과 전통을 중시한다.
또한, 고쿠류가쿠는 특정 무기와 기술에 집중하는 여러 하위 흐름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 흐름은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과 교훈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흐름은 일본 내외에서 많은 무술가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고쿠류가쿠의 철학과 가르침은 현대 무도에도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