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성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읍성이다. 1453년(단종 1년)에 축조되었으며, 1734년(영조 10년)에 대대적으로 개축되었다. 성의 둘레는 약 1,684m이고, 높이는 4~6m이다. 성벽은 흙과 돌을 섞어 다졌으며, 외벽은 돌로 쌓았다.
성내에는 객사, 동헌, 내아, 향청, 장관청, 군관청 등의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헌과 내아만 남아있다. 성문은 동, 서, 남, 북 네 방향에 있었으며, 현재 동문인 진입루와 서문인 송객루가 복원되어 있다.
고창성은 조선 시대 읍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1973년 5월 25일에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
성 주변에는 무장현 관아와 고인돌 유적 등 다른 문화유산들도 함께 있어 고창 지역의 중요한 역사문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