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파이널 워즈

'고질라 파이널 워즈'는 2004년 개봉한 일본의 괴수 영화다. 시리즈의 28번째 작품이자 밀레니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토호 제작사의 고질라 50주년 기념작이다. 류타 킨도 감독이 연출했으며, 마사히로 마츠오카, 레이 키쿠카와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지구에 나타난 외계인들이 몬스터X를 이용해 지구를 정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서 인류와 고질라가 협력하여 싸우는 내용을 다룬다. 특히 고질라와 모스라, 라돈, 안귈라스 등 여러 괴수들이 등장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수효과에 많은 공을 들였으며, 괴수들의 전투 장면이 영화의 주요 볼거리다. 고질라의 최후의 적으로 등장하는 카이저 기도라는 이 영화에서 처음 선보인 새로운 괴수다.

'고질라 파이널 워즈'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나,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 영화를 끝으로 토호는 10년간 고질라 시리즈 제작을 중단했다가, 2014년 개봉한 할리우드 버전 '고질라'를 기점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