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춤을

'고양이와 춤을'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2002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되었다. 원제는 '네코의 은혜갚기(猫の恩返し)'이며, 영어 제목은 'The Cat Returns'이다.

이 영화는 히로미 미야자키가 감독을 맡았으며, 지브리의 창립자 하야오 미야자키의 아들이다. 각본은 레이코 요시다가 담당했다.

이야기는 평범한 고등학생 하루가 우연히 고양이 왕국의 왕자를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감사의 표시로 고양이 왕국은 하루에게 선물을 보내지만, 이는 오히려 그녀의 일상을 뒤흔들게 된다. 하루는 결국 고양이 왕국으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인간의 모습을 잃어가며 고양이로 변해간다.

영화는 자아 정체성, 성장, 용기 등의 주제를 다루며, 판타지와 모험 요소를 결합했다. 특히 고양이 남작 폰 지킨킨과 뚱뚱한 흰 고양이 무타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톤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 관객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고양이와 춤을'은 '귀를 기울이면'이라는 1995년 스튜디오 지브리 단편 애니메이션스핀오프 작품으로, 두 작품은 일부 캐릭터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