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산(高野山)은 일본 와카야마현에 위치한 산으로, 일본 불교의 중요한 성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고야산은 해발 약 800m에 위치하며, 주변에 다수의 산들이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이 지역은 1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일본의 선불교(禅佛敎)와 관련된 사원과 수도원이 밀집해 있다.

고야산은 특히 고야산 제일의 사원인 곤고부지(금강사, 金剛峰寺)가 유명하다. 이 사원은 819년에 인도에서 온 성직자 쿠카이(空海)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고야산의 중심지가 되었다. 쿠카이는 고야산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도량'으로서의 수행을 시작하였고, 그 후 많은 제자들이 이곳에 모여 수행을 이어갔다. 오늘날 고야산은 많은 불교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성지로,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고야산의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는 오바쿠에 이런 특이한 경치를 자랑하는 다보탑(塔)과 수많은 묘역이 있는 고토쿠인(大徳院), 그리고 찻집과 전통 음식점이 있는 상점가를 포함한 시즈키노(鎮守の森) 지역이다. 이 밖에도, 고야산에는 숙소가 마련된 세키리(洗心寮) 등의 전통적인 일본 식이 제공되는 다도 체험이 가능한 장소도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고야산은 자연과 영혼의 세계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공간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명상, 기도 및 불교 관련 활동을 즐기며, 깊이 있는 영적 체험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