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은 2022년 4월 28일 강원도 고성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지역 사회에 큰 피해를 주었다. 이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 조건이 겹치면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약 4,00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었다. 산불은 특히 고성 지역의 관광 자원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산불 발생 초기에는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헬리콥터와 소방차를 동원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바람과 불길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많은 가정이 일시적으로 집을 떠나야 했다. 산불로 인해 약 200여 가구가 파손되거나 피해를 입었다.
산불 진화 작업은 5일 이상 지속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었다. 임야청과 소방청, 군인들이 협력하여 산불을 진화하려고 덕가리, 성천리, 송지호 등 여러 지역에서도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산불의 강한 연기와 열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고, 일부 소방관들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 산불이 발생한 이후, 고성 지역의 생태계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산림 복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관리와 화재 감시 시스템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건은 산불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