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박(高博)은 한국 전통의 화과자 중 하나로, 주로 떡이나 과자에 특정한 장식이나 모양을 부여하여 아름다움을 강조한 형태를 말한다. 고박은 '높다'는 의미의 '고'와 '넓다' 또는 '넓고 평평하게 하다'는 의미의 '박'이 결합된 단어로, 주로 겹쳐 쌓아 올리거나 특별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고박은 주로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 때 사용되며, 특히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전통 명절에 많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고박은 찹쌀가루나 밀가루를 주재료로 하여 다양한 색소와 팥 앙금, 잣, 대추 등을 넣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고박은 만드는 과정에서 세심한 기술과 정성이 필요하며, 그 모습이 아름답고 특별함을 전달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고박의 대표적인 예로는 고구마 고박, 팥고박 등이 있으며, 각종 재료를 혼합하여 창조적인 맛과 형태를 추구하는 현대적인 고박도 존재한다. 고박은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편, 현대의 다양한 디저트와 접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