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타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제8세대 게임인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에서 처음 등장한 풀 타입 포켓몬이다. 스타팅 포켓몬인 흥나숭이 채키몽을 거쳐 최종 진화한 형태이며, ‘드럼포켓몬’이라는 분류에 걸맞게 커다란 나무 그루터기 드럼을 휴대하고 다닌다. 가라르지방의 풀 타입 스타팅 포켓몬으로서 강력한 체격과 리드미컬한 공격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외형은 거대한 고릴라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머리에는 나뭇잎과 줄기로 이루어진 갈기 같은 털이 길게 나 있다. 고릴타는 등에 메고 다니는 그루터기 드럼을 두 개의 나무 스틱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는 단순히 소리에 그치지 않고 주변 식물이나 나무뿌리의 에너지를 조종하는 신비한 힘을 갖추고 있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온화하고 무리의 조화를 중시하지만, 적을 상대할 때는 매우 용맹하며 무리의 질서를 위협하는 존재에게는 가차 없는 모습을 보인다.
전투에서 고릴타는 전용 기술인 ‘드럼어택’을 주로 사용한다. 이 기술은 드럼을 두드려 땅속의 뿌리를 조종해 상대를 공격하고, 상대의 스피드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숨겨진 특성인 ‘그래스메이커’는 배틀에 등장하자마자 필드를 ‘그래스필드’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이는 풀 타입 기술의 위력을 높이고 매 턴 체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제공하여, 실전 배틀에서 고릴타가 매우 강력한 물리 어태커로 자리 잡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특수한 개체는 거다이맥스를 할 수 있으며, 이 상태가 되면 드럼이 거대한 숲과 같은 형태로 변한다. 거다이맥스 고릴타는 여러 개의 스틱을 자유자재로 다루어 화려하고 웅장한 드럼 연주를 펼치며, 이때 발생하는 음파는 대지를 뒤흔들 정도로 강력하다. 전용 거다이맥스 기술인 ‘거다이난타’는 상대의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위력을 발휘한다.
고릴타는 무리 내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드럼 연주 실력이 뛰어날수록 동료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는다. 연주하는 리듬은 주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숲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이처럼 고릴타는 음악적 요소와 자연의 힘, 그리고 압도적인 신체 능력이 조화를 이룬 포켓몬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