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자력 본부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기장군 고리 동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 단지이다. 이 본부는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운영하며, 한국의 원자력 에너지 생산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이다. 고리 원자력 본부는 고리 1호기부터 고리 4호기까지 총 4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고리 1호기는 1978년에 상업 운영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상업 원자력 발전소로, 경제성 있는 전력 생산에 기여하였다.
각 호기는 고온가스로 냉각형 원자로와 압수형 원자로로 구분되며, 전력 생산 능력은 각각 다르다. 특히 고리 3호기와 4호기는 설계 수명 연장을 통해 계속해서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고리 원자력 본부는 원자력 안전 관리와 방사선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고리 원자력 본부는 생산하는 전력의 대부분을 부산 및 경남 지역에 공급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의 관리와 처리는 안전과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운영되고 있다. 고리 원자력 본부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과 발전 계획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향후 원자력 기술의 발전 및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