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름

고름은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했을 때 체내에서 형성되는 끈끈한 액체 물질이다. 주로 세균 감염, 외상, 또는 크고 작은 염증 반응의 결과로 생성된다. 고름은 백혈구, 세균, 죽은 세포, 그리고 조직의 부산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물질은 일반적으로 노란색, 녹색, 또는 갈색을 띠며, 점도가 높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고름은 신체의 방어 기전의 일환으로 발생하며, 감염 부위에서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형성된다. 백혈구는 감염된 세균을 공격하고 죽이며, 이 과정에서 생성된 부산물이 고름으로 축적된다. 고름은 신체의 자연 치유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으며, 때때로 자연스럽게 배출되거나 수술 등을 통해 제거된다.

고름은 병리적으로 중요하여, 감염의 심각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고름이 형성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질병 및 증상과 연관될 수 있으며, 고름이 발생한 부위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농양이나 세균 감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나 수술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