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고려사(高麗史)는 고려 시대의 역사와 사건, 인물 등을 기록한 통사로, 고려 왕조에 관한 공식적인 역사서 중 하나이다. 고려사는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진 이후, 조선 태조 이성계의 명에 의해 편찬이 시작되었다. 주로 하륜과 그를 보좌한 여러 학자들이 참여하여 1451년에 완성되었다.

고려사는 139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개의 본기(本紀), 25개의 열전(列傳), 16개의 권(卷)으로 나뉜다. 본기는 왕들의 생애와 업적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열전은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을 다룬다. 또한, 마지막 권인 '지리지'는 고려의 지리적 특성과 행정 구역을 설명하며, 국가의 정책 및 제도를 정리한 고문서적 성격을 띤다.

고려사는 고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왕조의 통치와 관련된 사건들을 주로 서술한다. 이 기록은 고려의 역사인식을 제고하고, 후속 세대에 대한 교훈을 제공하는 목적을 지닌다. 고려사는 그녀의 정통성을 유지하고자 했던 조선 초기의 역사적 필요에 부응하는 중요한 자료로 자리잡았다.

고려사에는 후대의 사서인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고려 시대의 역사 연구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로 평가되며, 국내외 학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사에 기록된 내용은 역사적 사건의 사실성 검증 및 고증 작업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고려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환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