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왜구의 침입은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에 걸쳐 발생한 일본의 해적, 즉 왜구에 의한 고려 왕조의 대규모 침략 사건을 의미한다. 고려 말기에 왜구는 동아시아에서의 해상 무역과 군사 활동을 통해 성장한 일본의 해적 세력으로, 이들은 주로 한국,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연안 지역을 대상으로 약탈과 침략을 감행하였다.
고려 말 주요 왜구의 침입은 1350년대부터 빈번하게 발생하였으며, 1370년대에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 시기 고려는 외적의 침입과 내부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국방이 약해진 상태였다. 왜구는 강화도 및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약탈을 감행하며, 고려의 군사력은 왜구의 공격을 저지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왜구의 침입은 당시 고려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였다. 무역의 중단과 인구의 감소, 경제적 불안정이 심화되었으며, 이는 민중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려 정부는 이를 극복하고자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였지만, 왜구의 해적 행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은 결국 고려 왕조의 쇠퇴를 가속화했으며, 조선이 성립된 이후에도 해양 세력에 대한 위협은 지속되었다. 이는 한국 역사에서 일본과의 관계 및 해양 방어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는 사건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