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어(Gothic)는 고대 게르만어 계열에 속하는 언어로, 주로 4세기부터 6세기 사이에 사용되었다. 이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록은 '고딕 성경'으로 알려진 '부르다의 성경'이다. 이 성경은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고딕인인 율리우스 부르다의 손에 의해 번역되었으며, 고딕어의 문법 및 어휘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고딕어는 주로 동유럽과 서유럽의 게르만 부족들 사이에서 사용되었으며, 그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집단은 고딕족이다. 이 고딕족은 로마 제국과의 충돌을 통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딕어는 다른 게르만어와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어휘와 문법 규칙을 가지고 있어 연구자들에게 큰 흥미를 가진 언어이다.

문법 측면에서 고딕어는 격변화와 같은 인도유럽어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명사, 형용사, 대명사 등이 격에 따라 변형되며, 이러한 특징은 고딕어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고딕어는 강세 변화와 같은 음운적 특성도 가지고 있어, 현대의 많은 유럽 언어와의 비교 연구에 유용하다.

고딕어는 6세기 이후로 점차 사용이 감소하였고, 그 후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고딕어의 문헌과 언어적 특성은 현대 언어학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남아 있다. 고딕어를 통해 게르만어의 발전 과정과 고대 유럽의 문화적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고딕어는 역사 linguistics와 고대 문헌 연구에 있어서 소중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