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考古學)은 인류의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주로 고대 유물, 유적, 식물 및 동물의 화석 등을 통해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한다. 고고학은 인류학, 역사학, 지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과거의 사회 구조, 경제 활동, 종교, 기술 및 예술 등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고학적 연구는 일반적으로 발굴(발굴학)과 분석, 해석의 단계를 거친다. 발굴은 특정 지역에서 유물이나 유적을 체계적으로 찾아내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는 정밀한 기록과 문서화가 중요하다. 발굴 후에는 발견된 유물들의 분석과 해석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과거 인간 사회의 생활상이나 문화를 이해한다.
고고학의 방법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고고학적 유물에 대한 서술적 분석으로, 이는 유물의 형태, 재료, 제작 기법 등을 살펴보는 방법이다. 둘째, 정량적 분석이며, 이는 통계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유물의 분포, 크기, 양 등을 수치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고고학의 역사적 발전은 19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 시기에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등의 고대 문명과 관련된 중요한 유적들이 발굴되었다. 이로 인해 고고학은 세계의 역사 이해에 기여하게 되었으며, 시간에 따라 다양한 고고학적 이론과 방법론이 발전하였다.
현재 고고학은 고대 사회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와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지며, 환경 고고학, 지구 고고학, 디지털 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고고학적 연구는 단순히 과거를 재구성하는 것을 넘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