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시로(Go Shiro)는 일본의 유명한 개 중 하나로, 1930년대에 살았던 아키타견이다. 하치코로 더 잘 알려진 이 개는 충성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고 시로는 도쿄의 시부야 역에서 매일 주인인 우에노 히데사부로 교수를 기다렸다. 1925년부터 1935년까지 9년 동안, 주인이 사망한 후에도 역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이야기는 일본 전역에 알려져 국민적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충성과 헌신의 상징이 되었다. 시부야 역 앞에는 고 시로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이는 도쿄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고 시로의 이야기는 여러 영화와 책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처드 기어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하치 이야기'는 이 충직한 개의 이야기를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