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유정난은 1453년(단종 1년) 10월 10일에 일어난 정변이다. 수양대군(후의 세조)이 어린 단종의 왕위를 빼앗기 위해 일으킨 쿠데타로, 조선 초기의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다.
정변의 주요 목적은 단종의 즉위를 지지하던 황보인, 김종서 등의 원상을 제거하고 수양대군이 정권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수양대군은 자신의 측근인 한명회, 권람 등과 함께 계획을 세웠다.
정변 당일, 수양대군은 군사를 동원해 황보인, 김종서 등을 체포하고 처형했다. 이어 단종의 친위세력을 숙청하고 정부 요직을 자신의 측근으로 채웠다.
계유정난의 결과로 수양대군은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고, 2년 후인 1455년에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아 세조로 즉위했다. 이 사건은 조선 왕조의 권력 구도를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계유정난은 조선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지며, 이후 세조의 즉위 정당성 문제와 함께 오랫동안 정치적, 역사적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