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경칩(驚蛰)은 24절기 중 하나로, 음력 2월 중순에 해당한다. 양력으로는 대략 3월 5일에서 3월 6일 사이에 기해진다. 경칩은 '벌레가 놀란다'는 의미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동물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을 가리킨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봄이 다가오는 징후가 나타나며, 자연의 변화가 뚜렷해진다.

경칩은 농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농부들은 봄농사 준비를 시작한다. 경칩은 또한 식물의 싹트기 시작하는 시기로, 농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풍요로운 믿음과 풍습이 전해져 온다. 이 시기에 맞추어 여러 가지 농사의 기원을 기원하는 제사나 의식이 열리기도 한다.

경칩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계절의 변화 중 하나로,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