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사 10층 석탑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이다. 이 석탑은 1340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후기의 탑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경천사 10층 석탑은 높이 8.5미터로, 각 층마다 각각의 크기와 형태가 다르며,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탑의 1층은 기단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사각형 형태이다. 기단 위에는 10층의 탑신이 세밀하게 조각된 여러 양식의 처마가 특징이다. 각 층의 처마는 경사진 형태로 되어 있으며, 층수가 높아질수록 점점 작아지는 구조를 보여준다. 상층부에는 노출된 연꽃 모양의 장식이 있어, 불교적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다.
탑 본체는 다듬어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층마다 정교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이러한 조각들은 불교의 다양한 이미지와 상징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 세밀한 완성도는 고려시대 석탑 건축의 수준을 나타낸다. 경천사 10층 석탑은 그 건축미와 조각의 섬세함 덕분에 많은 관광객과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인 대칭성과 기하학적 비율이 잘 드러나 있으며, 이로 인해 경천사 10층 석탑은 한국 전통 건축 서예의 한 예로 여겨진다. 현재 경천사 10층 석탑은 대한민국의 보물 제2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많은 문화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