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고생 실종 사건은 2008년 4월 24일 대한민국 경주시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이다. 이 사건은 경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A양이 학교에서 하교한 후 연락이 끊기면서 시작되었다. A양은 평소와 같이 학교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오후 5시 경 집에 도착하지 않았고, 이후 가족과 친구들 또한 그녀의 행방을 알지 못하게 되었다.
A양의 가족은 이상함을 느끼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고, 사건 발생 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시작하였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분석 및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A양의 행적을 추적하려 하였으나,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주말 동안에도 수색이 계속되었으나, A양의 행방은 여전히 불명확했다.
실종 사건이 발생한 후 A양의 가족과 친구들은 언론에 도움을 요청하며 A양을 찾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 사건은 지역사회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여러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수색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경찰은 A양의 실종이 단순한 가출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수사 방법을 동원하였다.
사건 발생 3주가 지나면서도 A양에 대한 단서는 찾아지지 않았고, 사건은 점차 미제로 남게 되었다. 이후 A양의 가족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그녀의 행방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A양의 실종 경위 및 사건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여러 매체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뤄지며, 한국 사회에서 실종 사건의 심각성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에 기여하였다. 경주 여고생 실종 사건은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으며, 여전히 미궁 속에 놓여 있는 사건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