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는 2014년 2월 17일 경상북도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발생한 대형 건물 붕괴 사고이다. 리조트 내 체육관 지붕이 폭설로 인해 무너져 내려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당 체육관에서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붕괴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은 폭설로 인한 과도한 적설하중과 체육관 지붕 구조의 설계 및 시공 상의 문제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건물의 구조적 결함, 부실한 유지보수, 안전 관리 소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인해 건축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정부는 대형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법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사고 이후 유족들과 피해자들은 리조트 측과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재판도 진행되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 건축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