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景宗, 1688년 6월 5일 ~ 1724년 2월 21일)은 조선 왕조의 제21대 왕으로, 본명은 이외(李恺)이다. 그는 세종대왕의 후손으로, 숙종의 아들이다. 경종은 1720년부터 1724년까지 재위했으며, 그의 통치는 상대적으로 짧았다.
그의 즉위 당시 조선은 내외적으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었고, 특히 환국(換局)이라는 정치적 사건이 왕권과 소속 세력 간의 갈등을 심화시켰다. 경종은 즉위 후 자신의 권력을 확립하기 위해 소론, 노론 등 정당 간의 갈등을 중재하려고 노력했으나,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경종은 일찍이 왕이 되기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재위 기간 중에도 여러 차례 병환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국정 운영에 대한 능력이 제한적이었다. 결국, 그의 재위 기간 동안 많은 정치적 갈등과 이러한 문제로 인한 무능력함이 드러났다. 경종은 1724년에 사망하였고, 그의 죽음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고종의 아버지인 숙종의 명에 따라 그의 동생인 영조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경종의 통치 기간은 조선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환국과 정치적 불안정성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의 통치 후 영조는 국정을 새롭게 정비하여 조선 후기의 정치적 안정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경종은 현재 '경종'이라는 이름으로 기념되고 있으며, 또한 조선의 짧고 혼란한 통치 시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인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