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는 경제 권력의 집중을 막고 경제적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균형 발전, 소득 불평등 해소, 경제적 약자 보호 등을 목표로 한다.
한국에서는 1987년 개정된 헌법 제119조 2항에서 처음으로 명시되었다. 이 조항은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경제민주화의 주요 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다:
1. 재벌 개혁: 대기업 집단의 경제력 집중 완화, 지배구조 개선
2. 중소기업 육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강화
3. 공정거래 강화: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시장 경쟁 촉진
4. 소비자 권익 보호: 소비자의 권리 강화, 피해 구제 제도 개선
5. 노동권 보장: 비정규직 보호, 노동자 경영 참여 확대
6. 사회안전망 강화: 복지 정책 확대, 취약계층 지원
경제민주화는 시장경제의 근간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과 그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으며, 정치적 성향에 따라 해석과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