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장

경장(經藏)은 불교의 경전을 보관하고 있는 공간이나 그 자체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경전과 관련된 문헌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경장은 불교의 교리와 가르침을 기록한 경전들이 저장된 장소로, 주로 사찰이나 명당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장은 불교 수행자와 신자들이 경전을 읽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그 중요성이 크다.

한국의 전통적 경장은 대체로 나무로 만든 경우가 많으며, 경전은 보통 대장경, 삼대경(삼장), 또는 경전의 종류와 주제에 따라 분류된다. 경장은 단순히 경전 보관의 역할 외에도, 불교 신앙을 표현하는 장소로써 신자들의 참배와 기도를 위한 공간이 된다. 경장을 통해 전해지는 경전은 불교의 윤리, 철학, 역사 등을 담고 있어, 불교 신자들에게 중요한 교리적 자원으로 기능한다.

경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존과 관리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며, 일부 경장은 해체되거나 소실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문화재 보호 활동과 함께 디지털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장의 내용과 중요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