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궁 양이재(慶運宮 讓耳齋)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궁에 위치한 건물로,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양이재는 1895년 대한제국의 고종이 환궁하면서 건축된 건물 중 하나로,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민씨)의 사진 및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양이재는 전통적인 한국 건축 양식과 서양식 건축 요소가 혼합되어 있어, 그 건축미가 뛰어나며 역사적 가치가 크다. ‘양이재’라는 이름은 귀를 기울여 경청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고종이 이곳에서 국가의 중요한 정책과 외교 문제를 논의하였음을 나타낸다.
양이재는 고종이 그 당시 외쟁관인 아관파천을 겪은 후, 외부 세력의 압박 속에서 조선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회의 및 협의가 이루어진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양이재는 개방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찾는다. 이곳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여겨지며, 서울의 역사적 명소 중 하나로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