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란 일반적으로 어떤 존재나 사실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깊은 존경심과 두려움을 함께 동반한 감정을 의미한다. 주로 신적 존재, 권위 있는 인물, 또는 자연의 경이로운 현상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경외는 단순히 존경에서 그치지 않고, 그 대상이 가지는 힘이나 능력에 대한 인식과 함께 내재된 두려움을 포함한다.
이 감정은 인간의 존재를 넘어선 어떤 위대한 존재에 대한 겸손한 자세로 연결되며, 자아와 그 대상 사이의 거리감을 인식하게 한다. 경외는 문화, 종교, 철학 등 다양한 맥락에서 중시되며, 특정한 의식이나 경험을 통해 더욱 강하게 드러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교적 신앙에서 신에 대한 경외심은 신앙 생활의 핵심으로 여겨지며, 자연의 웅장함을 경험할 때 우리는 경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경외는 보통 긍정적인 감정으로 간주되지만, 과도하게 느낄 경우 불안이나 압박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감정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외심은 인간에게 겸손한 태도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