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황후 장씨(敬愛皇后 張氏, 1850년 8월 17일 ~ 1895년 10월 8일)는 조선왕조 제26대 고종의 황후로, 본명은 장순희(張純姬)이다. 그녀는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고종과 결혼하여 황후가 되었으며,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여성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경애황후는 경복궁 내에서 자주 고종과 함께 정책을 논의하며, 근대화와 국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혁을 지지하고 추진했다. 특히, 외세의 간섭에 맞서 조선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신식 교육과 산업화를 지원하며, 근대적 국가 건설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하였다.

그 당시 조선은 일본과 서구 열강의 압박을 받고 있었고, 경애황후는 외침에 맞서 국권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외교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1894년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전쟁 결과로 조선의 외교권은 일본에 의해 침해되었고, 이로 인해 경애황후의 권한이 크게 축소되었다.

1895년 10월 8일, 경애황후는 일본인에 의해 암살당하게 되며, 그녀의 죽음은 조선의 정치적 혼란과 일본의 식민지 지배 시작을 초래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그녀의 재위 기간과 죽음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남겼으며, 이후 그녀의 영향력은 여전히 이어져오고 있다. 경애황후의 이야기는 한국 근대사에서 권력, 외세의 간섭, 그리고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의 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