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여객

경성여객(京城旅客)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존재했던 한국의 여객 철도 회사이다. 본사는 서울에 위치하였으며, 주로 서울과 지방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여객 열차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성여객은 일본 정부의 관리 하에 운영되었으며, 한국 내의 교통 발전과 일본의 식민지정책에 기여하였다.

회사의 주요 노선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평양 등을 포함하였으며, 이러한 노선들은 당시 한국 내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망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경성여객은 일본식 열차 운영 방식을 도입하였고, 열차의 운행시간 단축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다.

회사가 운영한 열차는 주로 1등석, 2등석, 3등석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식당차와 수면차도 제공하였다. 그 외에도 우편 서비스와 화물 운송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였고, 이를 통해 회사의 수익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종료와 함께 일제강점기의 종식으로 경성여객은 해체되었고, 이후 한국전쟁과 함께 철도 시스템이 재편성되면서 그 뒤를 이은 한국철도공사와 같은 새로운 여객 철도 회사들이 설립되었다. 경성여객의 역사와 운영은 한국 철도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