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순환노선

경성순환노선은 일제강점기 시대인 1941년 5월 18일부터 1944년 8월 15일까지 운행된 서울의 순환 전차 노선이다. 이 노선은 당시 서울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선 역할을 했다.

노선은 서대문에서 출발하여 종로, 동대문, 청계천, 남대문을 거쳐 다시 서대문으로 돌아오는 형태였다. 총 길이는 약 12km였으며, 운행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경성순환노선은 당시 서울 시내 교통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으며, 시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이 격화되면서 물자 부족 등의 이유로 1944년 8월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 노선은 현재의 서울 지하철 1호선의 순환선 구간과 유사한 노선 형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