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석조(景石彫)는 자연석이나 인공석을 소재로 하여 조각된 예술 작품을 의미한다. 경석조는 조각가의 손길에 의해 형형색색의 자연을 형상화하거나,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형상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주로 산이나 강가에서 얻은 돌을 이용해 섬세하게 다듬고 조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경석조는 한국 전통 조각 예술의 한 갈래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고대부터 전통적인 신앙을 반영한 석상이나 석탑 등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작품들은 대개 종교적 또는 심미적인 목적을 가지고 제작되었다.

경석조의 제작 과정에서는 먼저 돌의 형태와 질감을 고려하여 디자인을 구상하고, 그 후에 각종 도구를 사용해 조각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는 조각가의 기술과 창의성이 크게 작용하며, 각 작품마다 독특한 특징과 감성이 드러난다.

현대에 이르러 경석조는 더욱 다양한 주제와 기법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조각가들은 전통적인 기법 외에도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시켜 새롭고 혁신적인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경석조는 그 자체로 예술적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조화, 인간의 존재에 대한 탐구 등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