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京房, 78년 – 139년)은 중국 한나라 말기의 저명한 역학자이자 사상가로, 중국 점술과 역학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본명은 경식(京式)이며, 후에 경방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경방은 음양오행 이론과 함께 고대 중국의 주역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고, 이를 통해 점술과 예언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경방의 주요 저작인 '주역주(周易注)'는 주역에 대한 해석과 주해를 담고 있으며, 이는 후대의 유학자와 점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역학을 통해 자연의 법칙과 인간의 운명을 연결짓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과 사회의 조화를 추구하였다. 그의 이론은 후에 송나라와 명나라 등에서 더욱 발전되어, 경방의 존재는 중국 역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경방은 자신의 역학 이론을 토대로 국가의 흥망성쇠와 개인의 운명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변화를 설명하려 하였다. 그의 사상은 철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어, 시대를 초월한 의미를 지닌다. 경방은 역학 연구에 있어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후대 역학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