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눈은 절지동물과 일부 연체동물에서 발견되는 복합적인 시각 기관이다. 수백에서 수만 개의 작은 개별 감광 단위인 옴마티디아로 구성되어 있다. 각 옴마티디움은 자체 렌즈와 시세포를 가지고 있어 독립적으로 빛을 감지할 수 있다.
겹눈의 구조는 모자이크 같은 이미지를 형성하며, 이는 빠른 움직임 감지에 특히 효과적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곤충들은 빠르게 날아다니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겹눈은 일반적으로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지만, 해상도는 척추동물의 카메라형 눈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일부 곤충, 특히 잠자리의 경우 매우 발달된 겹눈을 가지고 있어 우수한 시각 능력을 보인다.
겹눈의 크기와 구조는 종에 따라 다양하며, 이는 각 생물의 생태적 요구와 환경에 적응한 결과이다. 예를 들어, 야행성 곤충들은 더 큰 옴마티디아를 가져 빛에 대한 감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