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決鬪)는 두 사람 간에 명예, 개인적 분쟁, 혹은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기나 맨손으로 싸우는 행위를 의미한다. 결투는 역사적으로 군주제나 귀족 사회에서 종종 법적 또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결투의 규칙과 방식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였으며, 특정한 시간, 장소, 무기, 심지어 심판의 존재 등의 규범이 정해지기도 했다.
결투는 일반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나 분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종종 "명예"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졌다. 중세 유럽에서는 귀족층 사이에서 자주 행해졌으며, 이 과정에서 특정의 무기를 사용하거나 양측의 동의 아래 공정한 방법으로 싸움이 이루어졌다. 결투는 법적 시스템이 미비하거나 불신을 받을 때 대체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었고, 일반적으로 결투에서 승리한 쪽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결투의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르네상스나 초기 근대 사회에서는 결투가 하나의 사회적 의식으로 자리잡았으며, 결투를 위한 각종 규칙과 문화가 발전하였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는 법적 문제 해결 수단으로서의 결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법으로 간주되며, 그 대신 법원이나 중재를 통한 갈등 해결이 선호되고 있다. 결투는 오늘날의 대중문화나 문학에서도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로 여전히 다뤄지고 있으며, 과거의 결투 문화는 다양한 예술 작품의 주제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