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

견훤(甄萱, 867년 ~ 935년)은 후삼국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후백제의 창립자이다. 그는 신라의 귀족 출신으로, 처음에 신라에서 출생하였으나, 후에 독립적인 세력을 형성하기 위해 신라를 떠나게 된다.

견훤은 901년에 후백제를 세우고, 군웅할거 시대의 중심 인물 중 하나로 떠오른다. 그는 백제의 후예를 자칭하며, 백제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후백제는 한때 전라남도와 경상도 지역을 포함한 넓은 지배 영역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견훤은 강력한 군사력과 정치력을 발휘하였고, 여러 차례 신라 및 다른 세력과 전투를 벌였다. 특히, 그는 927년에 신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여 경상도 지역을 점령하고, 그 과정에서 신라의 왕권을 약화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그의 제국은 오래가지 못했으며, 935년에 좌군동대장군 강감찬이 이끄는 고려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후백제는 멸망하게 된다. 견훤은 고려에 항복하면서 후백제의 역사는 끝을 맺게 된다. 그 후 그의 후손은 고려에서 관리로서의 길을 이어갔다.

견훤은 역사적으로 후백제의 창업자이자 권력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세운 후백제는 후삼국 시대의 중요한 정치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업적과 생애는 많은 역사적 연구 및 문헌에서 다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