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성

견우성(牽牛星)은 전통적으로 '문곽별(牛) 또는 '금우성(金牛星)'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갈자리의 α별이다. 견우성은 하늘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 중 하나로, 그 밝기는 약 0.77등급이다. 이 별은 약 20광년 떨어져 있으며, 주성인 견우와 함께 거느리고 있는 여덟 개의 별들이 이 별과 함께 큰 패턴을 형성한다.

견우성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여러 문화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견우성은 '등달(牛郎)과 직녀(织女)'의 전설과 관련이 깊어, 매년 음력 7월 7일에 이 두 사람이 만나는 날로 여겨져 광범위한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이 전설은 사랑과 이별, 재회의 상징으로 연결되어 많은 문학 작품 및 민속 이야기에도 반영되어 있다.

별 자체는 중간 질량의 주계열성으로, 태양보다 더 뜨겁고 청백색의 빛을 발산한다. 그 위치와 밝기로 인해 항해와 이동을 위해 고대의 사람들이 자주 활용했으며, 지금도 밤하늘에서 중요한 별자리 참조점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