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세이(権勢)는 권력과 세력을 의미하는 일본어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맥락에서 개인이나 집단이 가지는 영향력이나 통제력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겐세이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지위나 권한을 지닌 인물이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이러한 권세는 개인의 능력, 성격, 관계망, 역사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겐세이는 일본 역사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개념으로, 특히 정치적 권력과 관련된 인물이나 집단의 행동과 결정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다이묘(하급 영주)나 쇼군(군주) 같은 전통적 권위자들이 자신의 겐세이를 활용하여 지방을 통치하거나 반란을 억제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권세는 대개 세습적인 성격을 가지며, 가족이나 가문 단위로 전승되기도 한다.

현대 사회에서도 겐세이는 기업의 경영자, 정치인, 영향력 있는 사회적 인물 등을 통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자신의 겐세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변화나 정책적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종종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판단이 요구되기도 한다.

겐세이는 또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는데, 지나치게 권력을 남용하거나 부패한 행동과 연관될 수 있다. 이런 경우, 겐세이는 개인이나 집단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갈등이나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겐세이는 권력의 영향력을 가리키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