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바(現場)는 일본어로 "현장"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특정 사건이나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주로 산업, 건설, 공연,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며, 현장 직무 수행이나 실질적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지칭한다.

겐바는 각종 작업이나 활동이 진행되는 실제 공간을 강조하며, 이 공간에서의 경험과 정보가 중요시된다.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는 생산 라인을, 건설업에서는 공사 현장을, 서비스업에서는 고객과의 접촉이 이루어지는 매장을 겐바라고 한다. 이러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종종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며, 겐바에서의 실질적인 관찰과 교훈이 경영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겐바 정신('겐바 겐리')이라는 개념도 중요하다. 이는 조직 내에서 실제 상황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 가서 경험하고 관찰하라는 원칙이다. 이 개념은 주로 일본의 산업 분야에서 널리 퍼져 있으며, Toyota Production System과 같은 효율적인 시스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겐바 중심의 접근은 문제 해결과 품질 개선을 추구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