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게이트키퍼는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과정과 그 역할을 하는 주체를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게이트는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별과 여과의 지점을 의미한다. 이 지점에서 어떤 정보가 통과되고 어떤 정보가 차단될지 결정된다.
게이트키퍼는 이러한 선별 과정을 실제로 수행하는 개인이나 조직을 지칭한다. 전통적으로 언론사 편집자, 방송 프로듀서 등이 대표적인 게이트키퍼로 여겨졌다.
이 이론은 1943년 커트 레빈(Kurt Lewin)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으며, 1950년 데이비드 매닝 화이트(David Manning White)에 의해 언론학 분야에 적용되었다.
게이트키핑 과정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1. 개인적 가치관과 경험
2. 조직의 정책과 목표
3. 사회문화적 규범
4. 법적, 윤리적 제약
5. 기술적 한계
6. 시간과 공간의 제약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게이트키핑의 개념은 변화를 겪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같은 플랫폼의 등장으로 개인도 정보의 생산과 유통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전통적인 게이트키퍼의 역할이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알고리즘 기반의 정보 추천 시스템이나 플랫폼의 콘텐츠 정책 등이 새로운 형태의 게이트키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게이트&게이트키퍼 이론은 정보의 흐름과 여론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하며, 미디어 리터러시와 정보 윤리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