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는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어미로, 주로 명사나 동사의 어간에 붙어 특정한 의미를 더하거나 문법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소이다. '게'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 번째로, '게'는 부사를 만드는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붙어서 그 행동이나 상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빠르다'라는 형용사에 '게'를 붙이면 '빠르게'가 되어 '빠른 방식으로'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이 경우 '게'는 동작이나 상태의 방식을 설명하는 수단이 된다.
두 번째로, '게'는 특정한 뜻을 내포한 표현에서 종속절을 이끄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가고 싶은 곳'에서 '곳'에 '게'를 붙이면 '곳에 가고 싶은 게'와 같은 표현이 된다. 여기서 '게'는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설명하거나 특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게'는 활용 형태로는 '게 된다', '게 하다' 등으로도 나타나며, 이 경우 상황의 변화나 결과를 나타내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다양한 쓰임새 덕분에 '게'는 한국어 문장에서 매우 중요한 문법적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