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바다멧참새(학명: Passerculus sandwichensis)는 참새목 참새과에 속하는 새로, 북미와 그 주변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종은 주로 북미 대륙의 해안가, 습기 있는 풀밭, 그리고 해안가의 초지에서 서식한다.
검정바다멧참새는 몸길이가 약 12~15cm 정도로,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의 깃털을 지니고 있으며, 배쪽은 연한 색을 띤다. 특히 얼굴과 머리 위에는 검은색의 특징적인 패턴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암컷과 수컷을 구별하기도 어렵지 않다. 날개에는 흰색 줄무늬가 있어 비행 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다.
이 새는 주로 곤충, 씨앗, 풀의 열매 등을 먹고 살며, 번식기인 봄과 여름철에 나무나 풀 사이에 둥지를 만든다. 둥지는 주로 땅 가까이에 위치하며, 암컷이 알을 낳고 부화 후에는 새끼를 돌보는 역할을 한다. 검정바다멧참새는 짝짓기 시 주로 비행을 통해 구애 음성을 내며, 이 음성은 종의 특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종은 특정 지역에서는 흔하게 발견되지만, 서식지의 파괴나 기후 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일부 개체군은 감소 추세에 있다. 따라서 보존 활동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