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편지 결사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공의 비밀 정보 조직이다. 이들은 솔리시움 대륙 전역에서 활동하며,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각종 정보의 수집과 전달, 그리고 기밀 임무의 수행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 조직의 명칭은 수신인 외에는 누구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검은 밀랍으로 봉인된 편지를 주고받는 이들의 통신 방식에서 유래하였다.
결사의 창립 배경은 대륙을 위협하는 악의 세력인 아르케움 군단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아르케움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 정면 대결이 불가능했던 저항 세력은 효율적인 정보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비밀리에 정보를 공유하고 작전을 조율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결사가 조직되었다. 이들은 대륙 곳곳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일반적인 군사 조직과는 달리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어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주요 활동 중 하나는 세계관 내 핵심 요소인 '별의 부름'과 별의 조각에 관한 정보를 추적하는 것이다. 아르케움 세력이 강력한 힘을 손에 넣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결사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적진 깊숙이 침투하거나 민간인으로 위장하여 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플레이어 캐릭터가 솔리시움의 운명을 바꿀 핵심 인물임을 알아보고 그에게 중요한 지령과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조직의 구성원은 정체를 숨긴 채 평범한 시민이나 상인, 혹은 모험가로 살아가며 각자의 위치에서 정보를 취합한다. 이들은 검은 편지를 통해 지령을 전달받으며, 지령의 내용은 임무 완수 후 즉시 파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결사 내에서는 엄격한 위계질서보다는 상호 신뢰와 정보의 가치가 중시되며, 조직의 수장이나 핵심 간부에 대해서는 극소수의 인원만이 그 정체를 알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검은 편지 결사는 단순한 정보 단체를 넘어 솔리시움 대륙의 균형을 유지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한다. 이들은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기보다 인류의 생존과 자유라는 대의를 위해 움직이며, 역사의 흐름이 비극으로 치닫지 않도록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게임 내에서 사용자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륙의 숨겨진 진실에 접근하게 되며, 이는 전체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서사적 장치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