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염 해적단은 18세기 초에 활동한 해적 집단으로, 본래 '에드워드 티치'(Edward Teach)로 알려진 검은 수염(Blackbeard)이 이끌었다. 그는 1680년경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나, 1700년대 초반에 카리브 해에서 해적 생활을 시작하였다. 검은 수염은 당시 해적들 사이에서도 매우 악명 높고 두려운 인물로 존경받았다.
검은 수염은 보통 긴 검은 수염을 기르고 있으며, 전투 중에 불꽃이나 연기를 내기 위해 머리카락에 뿡뿡이 막대기를 꽂고 다니는 등 독특한 외모로 유명했다. 그의 해적선인 '퀸 앤의 복수'(Queen Anne's Revenge)는 대서양과 카리브 해에서 많은 전투를 통해 막대한 부를 쌓는 데 기여하였다. 검은 수염 해적단은 보통 작은 해적선들을 타고 다니며, 상선이나 독일 연합선사(Pirate Round)에 공격을 가하였다.
해적단은 검은 수염의 군사 전략, 뛰어난 항해 능력, 그리고 잔인한 전투 방식 덕분에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의 해적단은 보물을 약탈하고, 포로를 잡아 인질로 삼는 등 악명 높은 행동을 일삼았다.
검은 수염은 1718년 노스 캐롤라이나의 오크로크 섬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하게 된다. 영국 해군의 병정 벤자민 호프(Benjamin Hornigold) 대위의 습격을 받아 전투 중에 치명상을 입고, 그의 사체는 바다에 버려졌다. 검은 수염 해적단은 그의 사망 이후로 힘을 잃었고, 해적 활동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검은 수염은 오늘날까지도 여러 전설과 이야기에 등장하며, 해적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