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은 1929년 10월 24일,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발생한 주식 시장의 갑작스러운 폭락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 날은 대공황의 시작으로 간주되며, 주식 시장이 대규모로 붕괴한 사건 중 하나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1920년대 미국은 경제 성장과 주식 시장의 폭발적인 상승세로 주목받았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몰려들었다. 그러나 시장의 과열과 투기적 거래로 인해 거품이 형성되었고, 결국 이 거품은 터지게 되었다. 검은 목요일은 이날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대량 매도 주문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었고, 심각한 경제 불황의 서막을 알리게 되었다.

특히 이날의 사건은 단 한 날의 거래에서 1천만 주 이상의 주식이 거래되었으며,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많은 은행과 기업들이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검은 목요일은 이후 연속적으로 발생한 주식 시장의 하락, 특히 '검은 화요일'(Black Tuesday)처럼 다른 큰 하락과 함께 대공황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검은 목요일은 경제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남아 있으며, 이후 금융 규제와 경제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