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복(檢服)은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중요한 법적 절차나 공식적인 사건에 배석하는 검사 혹은 법관이 착용하는 특정한 의복을 의미한다. 주로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이 의복은 정식 재판이나 법정에서의 심리를 관장하는 역할을 가졌다. 검복은 법적 권위와 신뢰성을 상징하며, 그 착용은 법조인의 직분과 책임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종종 검복의 디자인은 당대의 스타일과 점차 변화해왔지만, 기본적으로 정장형태의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이다. 검복의 구성 요소는 일반적으로 윗옷인 재킷과 바지, 함께 착용되는 넥타이 또는 넥타이처럼 매는 장식으로 이루어진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품위와 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검복은 이러한 규범을 따르도록 설계되어 있다.
검복은 법률 사무소에서의 비공식적인 상황이나 일반적인 일상에서는 착용되지 않으며, 오직 법적인 절차가 진행되는 환경에서만 사용되는 점에서도 그 의의를 지닌다. 이로 인해 검복은 법정의 권위를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하며, 검사가 맡고 있는 공적 의무를 상기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